■ 진행 :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조중희 /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학생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이 소식 전해 드리기 전에 먼저 사진부터 만나보셔야겠습니다. 보시죠. 폴란드의 한 식료품 회사가 만든 주스입니다. 그런데 배경이 좀 익숙하시죠. 제국주의의 상징, 욱일기를 이용한 디자인입니다. 기모노를 입은 여자의 모습도 있고요. 이런 디자인을 입은 음료가 폴란드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 최근에 이 업체는 생산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. 우리 대학생이 문제를 제기해서 이끌어 앤 결과물입니다. 기특하죠? 그 주인공 만나봅니다.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 학과 조중희 학생이 연결돼 있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조중희]
안녕하세요?
먼저 이 음료 어떻게 발견하게 되셨어요?
[조중희]
제가 지난 학기 인턴을 했는데요. 인턴 마치고 귀국 준비하던 중에 바르사뱌 대학교 폴란드인 친구가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 하면서 이 문제의 사진을 보내줬습니다.
이 사진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?
[조준희]
다른 나라가 아니고 폴란드에서 이런 걸 파는 건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요. 그래서 그 친구랑 같이 바로 항의메일을 보냈습니다.
다른 나라도 아니고 폴란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, 사실 폴란드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굉장히 상처를 입은 나라 아니겠습니까? 그 문제를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?
[조중희]
네.
그렇다면 이 사진을 알려준 폴란드 친구는 이 욱일기의 의미를 알고 있는 거네요?
[조준희]
그렇죠. 그 친구가 한국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.
그 친구가 뭐라고 하면서 혹시 알려주던가요?
[조준희]
저희가 가게에서 이런 걸 봤는데 일단 저희가 그 전에 SNS에다가 욱일기 글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었거든요. 그래서 같이 한번 문제를 제기해 보는 게 어떻겠냐 해가지고 항의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.
그렇군요. 항의메일을 보냈을 때의 반응이 있었습니까?
[조중희]
바로 답장이 오지 않았고요. 그래서 제가 귀국을 하고 좀 공론화를 하고 난 다음에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 주신 다음에 답장을 해줬습니다.
그러니까 SNS에 올려서 공론화가 된 뒤에 뒤늦게 호르텍스 본사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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